부산스터디에서 베지타는 면접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다른 이들은 본업에 바빠 스터디 모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스터디는 사실상 해체된 상태

그래도 나는 포기할 수가 없다. 베지타에게 연락해서 정관에 있는 스터디카페에서 모여 공부를 했다.

하지만 베지타는 곧 면접에 합격할 것이고 나는 홀로 공부를 이어가야 한다는 걸...

그래도 나름 열심히 공부했으니 이번 시험에는 50점대에 진입해보자.

시험장소는 항상 울산공고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본다.

시험이 시작되고 1교시에 받아 든 문제지

'어?.....1교시 인데 계산문제가 4문제나 되네!  이거 느낌 좋은데.'

나에게 좋은 느낌은 다른 이에게도 마찬가지이겠지? 

듣보잡 문제는 없었지만 생소한게 출제됐다.

123회 1교시 9번 문제

공항에 설치된 토목구조물이라...뭐가 있지? 관제탑은 아닐거고...한참을 갸우뚱 했다.

공항 전체를 유심히 본 적도 없고 어떤 시설물이 어떤 곳에 설치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유지관리'라 카니 더더욱 아리송 하다.

3교시에 또다른 듣보잡이 등장했다.

123회 3교시 2번 문제

성능중심설계법? 이건 또 뭐꼬?

지난 회차에는 최적설계를 물어보더니 이 번에는 성능중심설계(성능기반설계)를 물어본다.

모르는 문제를 건드리면 안된다. 더군다나 처음 듣는 용어는 잘 못 건드리면 오히려 손해

3교시에는 40분의 시간을 소비하게 했던 역학문제가 등장했다.

나의 구조역학 기본기가 취약함을 보여주는 문제

구조계는 1차부정정인데, 작용하중이 2차포물선 형태를 취하고 있다.

q하중을 제대로 정의하면 아무 문제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간단한 문제다.

그런데. 이런 포물선형태의 하중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이래저래 머리 굴리다가 풀긴 풀었는데

시간이 40분이나 걸려버렸다.

그 다음 문제는 RC보강설계 문제

왜? 왜? 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문제들만 나오는 거냐?

RC구조물은 취성파괴를 방지하고 연성파괴를 유도한다.

그러기 위해 인장부에 철근을 배치하지만 부족할 경우, 탄소섬유시트를 덧대어서 보강한다.

RC공부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정도 접근까지는 기본적으로 알 수 있는 사항

해본적 없지만 모른다고 넘길 수 없는 문제 ...  속으로 욕하면서 풀었다.

 

4교시에는 32mm 철근과 다발철근의 구조적 적용 기준을 묻는 문제가 출제

대학시절 RC과목 교수님의 말이 떠올라서 열심히 적었다.

역시 수업중엔 교수님의 지나가는 말이라도 새겨 들어야 한다.

자 시험을 끝내고 홀가분하게 보내다가 다시 돌아온 점수 공개의 날

53.25점 대박이다.

드디어 50점대에 돌입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문제가 출제되었던 3교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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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는 여름에도 계속 이어졌다.

더운 여름, 마스크를 끼고 시험을 보자니 갑갑하기도 하고 아는 것도 기억 나지 않을 듯 숨이 막힌다.

스터디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웠으니 이번 시험은 잘 봐야한다.

그리고 반드시 50점대를 넘겼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1교시, 한계상태설계법에서 부모멘트 구간의 최소 바닥판 철근 설치 규정... 그 많은 규정 가운데 하필이면 그냥 넘겼던 규정이 문제로 출제되었다.

다행히 표준트럭하중 KL-510 설명하는 문제는 나름 잘 적었다.

그런데...이상한 듣보잡 문제가 나왔다.

122회 토목구조 1교시 8번 문제

이게 뭐꼬? 최적설계?

허용응력설계, 강도설계, 한계상태설계 말고도 또 있었나?

이 글을 쓰는 시점(2024.11)에서는 성능기반설계, 최적설계가 구조물의 설계기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2020년도에는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기술사 시험은 다양한 것을 명확히도 물어보는 시험이다.

한 번도 들어보거나 책에서 보지 못하면 뭐 하나 적을 것이 없다.

참담한 심정으로 시험을 치르고 얼마 후 점수 공개의 

121회 필기시험 점수보다 더 낮게 나왔다.

특히나 2교시와 4교시는 절망적인 점수가 나와버렸다.

하~ 이제 6개월을 기다려야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네. 도무지 언제까지 봐야 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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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시험 일정이 뒤로 밀린 121회 기술사 시험

인자는 울산공고에서 시험을 본다.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시험을 본다.

121회는 시험에 임하는 나의 자세가 달라진 시험이다.

1. 스터디그룹에서 멤바들과 매주 모의고사로 연습을 해왔다.

2. 부족했던 '동역학'과 '에너지법'을 제대로 익혔다.

3. 논술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한계상태설계법'을 상당부분 봤었다.

이제 그간의 연습을 풀어낼 시간이다.

듣보잡 문제는 없었고, 역학문제와 동역학 문제가 제법 출제되었다.

이 시험 해볼만 했었다. 

부산의 스터디 멤바들도 나와 같은 문제를 풀고 있다.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서로 서로 수고했다며 격려 전화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난 합격까지 바라진 않는다. 50점대만 넘으면 된다. (이렇게나 소박해서야...)

스터디 멤바 중 한 명은 합격 할 것 같다.

자 드디어 점수 공개의 날

점수는 46.91점

지금까지의 최고점수다.

그리고 스터디 멤바 중. '베지타'는 합격했다.(정말 정말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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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근무가 자리잡은지도 꽤 되었는데, 국가기술자격시험은 항상 일요일에만 있었었다.

그러다 2015년에 처음 토요일에 보게 된 기술사 시험.

일요일. 남들은 쉬는 날이지만, 난 교회가는 날이다.

난 일요일에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그런데, 2020년도에는 1년에 3번 있는 기술사 시험이 모두 토요일이다.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는가.

내 이를 놓치지 않으리. 반드시 모두 응시하여 합격에 가까워 지리라. (아직 합격까지는 무리니깐...)

그렇게 겨울에 처음 치르는 4번째 기술사 시험

장소가...한국방통대(울산 본관)?  울산에도 방통대가 있었네?!!!

이날은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엽이를 부추겨 토질및기초기술사 시험을 보게했었다. ㅋㅋ

2020년도 1월은 전세계를 펜데믹에 빠지게 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되고

그 놀라운 전염력에 언론과 매체는 늘상 코로나 얘기로 물든 코로나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달이다.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이력은 없는지를 사전에 묻고, 시험 안내를 시작했었다.

시험지를 나눠주고, 종소리가 나기 전까지 절대로 앞면 펼치지 말라면서 인상 쓰던 감독관

내가 그간 만나본 많은 감독중에 가장 까칠하신 분. ㅎㅎ

자. 어김없이 종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다다다다' 볼펜으로 답안을 적어나가는 수험생들

이상하다. 듣보잡 문제가 없다.

4교시까지 비워둔 문항 없이 모두 채웠다.

문제는 어려웠지만, 지난 번 보다는 점수가 좋겠지?

그렇게 착각에 빠지면서 보낸 시간들. 그리고 찾아 온 점수 공개의 날

이럴수가 점수가 하락.

자만했었나? 내가 그랬었나? 아닌데...내가 아는 모든 것을 적었고, 계산했는데...

나는 복기는 안하는 타입이지만.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

1교시의 논술문제는 상당히 잘했다. 평균52점. (구라 실력이 자꾸 늘어간다.)

2~4교시의 계산문제가 말썽이다. 답이 틀리면 부분 점수는 기대할 수준도 못된다.

그렇게 열심히 계산문제를 익혔는데. 실전에선 꼭 실수를 하거나 틀린다.

아...언제 50점 넘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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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구조기술사의 세 번째 시험.

두 번의 시험 이력으로 얻은 것이 있었다.

1. 토목구조기술사 시험에는 듣보잡 문제가 꼭 나온다.

2. 내가 비워둔 문항은 점수가 없다. 어떻게 해서든 문항을 비우지 말고 쓰자.

3. 한 번이라도 본 것이 있으면, 뭐라도 쓸 수 있다. 가능하면 책을 많이 보자.

세 번째 기술사 시험은.

스터디헬퍼 라는 공간에서 알게 된 '광석'님과 함께 매일 아침에 전날 공부한 자료를 카톡에 올리고

궁금한 점들을 보완하며 서로 격려 해주는 응원군을 얻은 상태에서 보게 된 시험이다.

1교시 부터 4교시 까지 

매 교시당 주어지는 문항은 다 적었다.

아는 것은 자신있게, 모르는 것은 최대한 유사한 것이라도 적었다.

비워두면 점수는 없다. 나에게 시험은 토요일 하루만 주어지고,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 남들이 쉬우면 나에게도 쉬울 수 있다.

그렇게 다짐하면서 악착같이 답안을 써 내려갔다.

그리고 늘상 허를 찌르던 듣보잡 문제는 없었다.

 

어김없이 다가 온 점수 공개의 날

합격은 바라지도 않는다. 40점만 넘어다오.

44.5점

점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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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첫 시험을 치르고 두 번째 응시하는 토목구조기술사 필기시험

2016년도, 쌍둥이 출산으로 2년간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시험 조차 응시하지 못했다.

나름의 변명이지만, 정말 그렇게나 바쁘고 힘겨운 2년을 보냈다.

이제 쌍둥이는 3살, 나도 더 이상 어영부영 하면 되는 나이가 아니다.

그렇게 해서 응시하게 된 두 번째 시험.

울산에 조그맣게 출장소 처럼 생긴 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가

중구 혁신도시에 산업인력공단 본부를 세울 정도로 큰 규모의 건물과 울산지사를 마련한 덕에

더이상 부산에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즉, 이 번 시험은 울산지사에서 보게된다.

역시나 토요일 시험을 봐야하므로 8월뿐이다. 더위가 작렬한다.

그래도 좋다. 내가 시험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시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수험생들은 답안지에 답을 적기 시작한다.

1교시, 역시나 내가 모르는 부분만 골라서 나온다.

토목구조물의 최적설계에서 문제의 정식화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뭐? 문제의 정식화? 

이 때, 알았다. 토목구조기술사에는 듣보잡이 꼭 하나 씩 나온다는 것을.

2교시, 어?!! 이 정도면 할 만 한대?

그것은 아는 만큼 보이는 착각 속의 오류

논술 2문항과 계산 2문항을 풀어냈다.

이 때 작성했던 논술을 통해서, 내가 잡설을 푸는데 제법 사기(?) 기질이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역학문제 풀이는 역시나 꽝~ 이라는 것을...

3교시, 아 역시나. 내가 아는게 아는게 아니었다.

도대체 만만하게 손을 댈 문제가 없다.

4교시, 실무형 문제가 나온다고 하더니 바로 이런거구나.

지중암거의  성능 부족에 대한 보강방안.

여기서, 나는 기술사 시험 최대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

마지막 문제를 적고나서, '아는 사항이 없어서 이러 이러하게 적었사오니, 넓은 아량으로... 담부턴 열심히 공부를...'

자신의 부족을 글로 표현하고 말았다. (왜 적었을까? 왜? 왜? 왜?)

지금 생각하면 손발이 오그라든다. 아. 정말로 부끄럽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하고 아니한...

절대로. 이런 감정 호소문은 적지 말자. 아무런 도움도 안되고 나 실력 없어요. 라고 홍보하는 꼴 밖에 안된다.

아~ 쪽팔려~

그러고서 역시나 돌아온 점수 공개의 날

첫 시험 20.5점 보다 14.25점이 오른 34.75점

역시나 공부는 안했는데, 채점위원들이 호소문을 참작했을까?

이래가 언제 합격하겠냐마는. (그래도 점수 마이 올랐다.)

수고한 쌍둥이 아빠. 고생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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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구조기술사에 응시한 그 첫 번째 시험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분주하게 도시락을 준비하는 아내

'빵 점 맞으러 가는 시험인데 뭐하러 도시락까지 준비하노?' 라며 감사한 마음을 되돌려 말했었다.

고마웠다.

아침잠이 많은 아내가  불합격인지 알면서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도시락.

가방에 기본서 한 권과 계산기, 필기도구를 챙겨 넣고서는 부산 화명동에 위치한 산업인력공단 시험장으로 출발했다.

한 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시험장 입구에는 학원에서 홍보 나오신 분들이 학원소개지와 노트를 건네주며 시험 잘 보세요. 하면서 응원을 해주신다.

'나도 시험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

건물 입구에 붙은 수험번호와 이름, 교실번호를 확인하고 해당 교실로 입장했다.

교실 칠판에 붙은 수험자 배치도와 그 안에 쓰여진 내 이름과 응시 종목

이윽고, 8시25분경이 되자 감독관 두 명이 교실로 들어온다.

한 분은 배치도를 보면서 응시자와 결시자를 체크하고, 한 분은 칠판에 응시회수와 시간, 주의사항, 발표일자등을 빼곡하게 기록한다.

시험 시작 전에 감독관은 시험시간과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시험 잘 보시라고 격려하며 나눠준 답안지의 감독 확인란에 사인을 해준다.

1교시, 아는 문제가 별로 없다.

수험서에서 본 듯한 살짝 익숙한 단어와 설계기준에서 봤던 어렴풋한 내용의 문제가 눈에 들어온다.

강재의 부식피로

수동말뚝

하천교량 고려사항

선박 부유물 충돌로 부터 구조물 보호방안

경사 압축장

얘네들 말고는 아는게 없다. 일단 적는다.

10문제 중에 5문제는 적었는데, 나머지 5문제는 뭘로 하나?

시공풍속기준 을 선택해서 나름의 기억을 끄집어낸다.

이젠 적고 싶어도 적을게 없다. 정말 없다.

그렇게 4문항을 비워두고 1교시는 끝~

2교시, 큰 일 났다.

1교시 때 보다 더 모르겠다. 부정정 보의 스프링상수k를 산정하는 문제를 택해서 매트릭스 변위법으로 풀어나간다.어? 이게 아닌데... 어설픈 연습의 기억들이 이런 곳에서 드러난다.풀긴 했는데, 자신이 없다.PC거더 횡만곡, 케이블, 철콘 문제를 손 댈 수가 없었다. (도저히 모르겠다.)

콘크리트 교량의 내구성 지배 인자

회전기계 기초의 진동특성과 진동해석 과정 을 선택해서 소설(?)을 썼다.

3교시, 총체적 난국은 이럴 때 쓰는 말일거다.

철콘 바닥판의 손상 종류, 억제 방안

교량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재하시험

PSC사장교의 특징을 강사장교와 비교 설명

이렇게 3 문항을 골라서 또 소설 썼다. (정말 괴로웠다.)

4교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글 쓰는 나 자신이 부끄럽다.

교량 내하력평가방법

설계VE

곡선교의 거동과 설계시 고려사항

이렇게 3 문항을 적었다. 이 4교시에서 내가 기억하는 역대급 듣보잡 문제가 나왔다.

3차원 구조물의 변형율 불변량

주어진 것은 3x3행렬과 μ

난 핵교 댕길 때, 이런거 안배웠는데... 별 희안한 문제가 다 출제되네.

답안지를 제출하고 교실을 나서기 전

냉방설비가 없는 교실에서 8월의 더위에 손으로 연신 부채질을 하던 감독관이 너무 애처로워

가방에 있던 손부채를 건네주고 교실을 퇴장했다.

이야~ 제대로 답안을 적지는 못했었도 시험을 다 보고나니 이렇게나 좋구나~

그로부터 한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난 9월의 어느 날 점수가 공개됐다.

첫 시험 20.5점

한 달간 매트릭스 변위법만 대충 보고, 논술을 읽는 둥 마는 둥 했었던 공부 이력

그러고도 20.5점을 받았으니, 채점위원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몰라도 이것 저것 써내려갔던 정성이 갸륵했나보다.

공부 안하고 첫 시험에 합격하는 사람은 없으며,

공부 안하고 50점 이상 받는 사람은 아주 극극소수이고, (이 들의 합격 수기를 가능한 참고하지 마라. 도움 안된다.)

공부 안하고 첫 시험에 20점을 받는 사람은 대부분이다. (10점대의 점수를 받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점수를 부끄러워 하지 말고. 공부를 안한 자신을 부끄러워 해라.

그 만한 점수를 부여한 채점위원들에게 오히려 고마워 하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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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구조기술사 수험에 필요한 교재와 설계기준을 쓰면서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가지 덧붙이고자 글을 씁니다.

시험 문제로 매뉴얼에 관한 사항을 물어보는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항 활주로에 관한 문제와 출렁다리에 관한 문제가 출제된 134회의 경우입니다.

 

설계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보지 않으면 해당 문제에 뭘 하나 쓸 수가 없습니다.

기술사 시험에서 해당 사항을 봤느냐?    못 봤냐? 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보시거나 실무에서 경험하거나, 지인에게 듣기만 했던 내용이라도

문제로 출제되면 쓸 말이 생깁니다.

못 봤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면 아무 것도 적을게 없습니다.

어차피 점수 못받을텐데, 적어서 뭐하나 그냥 다른 문제 골라서 적어야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1점 또는 0.1점 차이로 불합격하신 경험이 있으시면 절대 그렇게 못하실거에요.

기본서와 설계기준만 보더라도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데, 여기에 매뉴얼과 가이드라인

그리고 노란색으로 보이는 '시방서'까지 합세하게 됩니다.

저는 107회 시험 부터 131회 까지(중간에 3년 공백) 필기시험을 경험하면서 이러한 설계기준과 매뉴얼 등이 다양하게 출제되는 것을 지켜 봐 왔었습니다.

출제비중이 크진 않지만 무시하고 넘기기엔 매번 보게 되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다 알 수도 없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VE, LCC, BIM, DFS(설계안전성검토), 중대재해처벌에 관한 법령 등을 묻는 문제도 곁들여 집니다.

교량의 역사는 붕괴의 역사라고 했지요. 각종 사고 사례와 접목되는 시사가 출제됩니다.

가끔 블로그나 티스토리 또는 카페 활동을 하다보면 기출문제를 각 분야별로 정리하셔서 공유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의 자료를 보셔도 제가 기록했던 내용들이 그냥 허투로 나온게 아닌 것을 아실거에요.

토목구조기술사는 구조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알아야 할게 많습니다.

엑셀로 출제 회차별로 정리하다가 보기가 불편해서 간략하게 보려고 정리해둔 표입니다.

(크게 도움 안되실거에요. 뻔한 내용이니까요.)

토목구조기술사 교재에 관한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한 가지 유념 하실 부분은 너무 계산에만 매달리지 마시라고 당부 드릴 부분입니다.

역학계산 잘하믄 합격하겠지. 라는 생각하시면서 기술사에 응시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출제 빈도를 보면 논술문제의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이 점 유념해서 배분 잘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수험 생활을 응원합니다.

토목구조기술사 필기시험을 응시하면 설계기준을 묻는 문제가 매번 출제됩니다.

1교시에만 두 문제가 출제된 135회

콘크리트구조 전단 및 비틀림 설계기준 (KDS 14 20 22)

강구조 부재 설계기준(하중저항계수설계법) (KDS 14 31 10)

이걸 다 외워서 적는 분이 계실까요?

해당 분야의 실무를 해보신 분이라면 기준과 제한조건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하고 설명하셨겠지만

비실무자 이거나 책으로만 공부하신 분이라면 기준을 알고 있더라도 충분한 설명을 하긴 어려웠으리라 생각됩니다.

KDS에 나온 기준과 제한조건을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닌 설명을 적어야 합니다.


어떤 기술사 종목을 응시하던 간에 기준에 관한 문제는 꼭 출제됩니다.

기준에 의해서 설계하고, 시방서에 맞도록 시공을 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를 보기에도 내용은 너무 많습니다.

계산까지 수행해야 하므로 이론습득 보다 시간이 네 다섯 배는 더 걸립니다.

여기에 설계기준까지 알아야 합니다. (기준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수 십개는 된다.)

전문기술사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포기한다고? 아예 시작을 하지 말지. 이 글을 읽을 정도라면 어느정도는 공부를 해왔을텐데...아깝다 아이가? )


여기서 질려버리면 안됩니다.

설계기준이란 것을 어디 가면 찾을 수 있다는 것만 알고 나중에 몰아서 해야지. 라고 생각해선 더 안됩니다.

기준을 꾸준히 봐야합니다.

옆에다 놔두고 틈 날 때마다 봐야 합니다. (그래도 기억이 날똥 말똥 한다.)

토목구조기술사 라면 꼭 알아야 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1. 도로교(한계상태설계)설계기준

2. 콘크리트구조기준

3. 강구조기준

4. 내진설계기준

5. 가설설계기준

이 다섯 가지 기준을 달달달 외워야 합니다. 나머지 기준들은 위에서 언급한 기준의 세목이거나 파생된 기준입니다.

콘크리트구조기준은 기본서인 '철근콘크리트'에 적용되는 기준이라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보게 됩니다.

강구조기준 역시 기본서인 '강구조공학'에 적용되는 기준이며

내진설계기준과 가설설계기준은 구조물 설계 기준의 필수요소이므로 꼭 알아야 합니다.

특히,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은 케이블 교량이 분리되어 있어서 분량이 제일 많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봐야 합니다.

(이야~ 이제는 지 일 아니라고 이래 말하는거 봐라. 니는 다 봤나?)

(나...도로교설계기준, 콘크리트구조기준을 최소 5번 이상 봤다. 표지부터 맨 뒷장에 내 싸인 까지...)

내진설계기준에 내진설계 기본개념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만큼 중요하게 자주 출제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이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어떤 책을 봤으며, 어떤 기준들을 보면서 공부했는지를 얘기하고자 하는겁니다.

필기시험 공부를 하면서 보게 되었던 설계기준은

'면접'시험을 보시게 될 때 바로 앞에 앉아 계신 위원님이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콘크리트 구조기준' 언제 변경되었죠? 주된 변경 내용을 말해보세요...라고 하시면서 설계기준에 관한 내용을 질문 받은 적이 2번 이상 있습니다.

전문기술사가 되고자 하는 여러분이라면 설계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고, 그 기준의 세세한 내용은 어디에 기재되어 있는지는 대략이라도 알아야 합니다.

기준 설정 없이 설계한 도면을 그대로 시공한다면 그리고 그 비용을 여러분이 지출한다면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을까요?

교량의 역사는 붕괴의 역사

많은 희생을 치르고서야 만들어진 최소한의 인명보호 방편을 설계기준으로 편찬한 것입니다.

많다고 제낄려고 하시나요?

그래서야 기술사가 되어서 제대로된 설계나 검토가 이뤄질 수나 있을까요?

토목구조기술사에 응시한다면 최소한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기준만이라도 제대로 알고 가셔야 합니다.

저도 했는데, 여러분들이라고 못하겠습니까?

 

여러분들의 공부생활을 응원합니다. (희망 주는거 아니라며?)

교재는 공부에 필요한 도서를 말합니다.

기본서는 토목구조기술사를 공부하는 도서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도서를 지칭합니다.

누구는 어떤 책으로 어떻게 보면서 공부하고 합격했더라. 하는 얘기는 토목구조기술사에 처음 응시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참 반가운 얘기이며, 방향을 제대로 짚어가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을 구매했는데, 이게 과연 맞나? 싶은 교재도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봤던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며, 자신에게 안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독학으로만 했기 때문에 여러분의 수험생활과 다를 수 있습니다.

1. 재료역학 (JAMES. GERE 6판)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습니다. 예제문제도 다 풀어보고, 연습문제는 솔루션을 참고해가며 지루하게 지루하게

봤었습니다. 그리고 서브노트로 요약까지 했었습니다.

왜 이 책을 봐야할까? 처음에는 의아해 하면서 봤지만, 볼수록 구조역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게 사실입니다.

1년 정도 봤었습니다. 

책 한권 보는데 1년 걸린다 카니...살짝 어이 없으실텐데
가정에서 아이 셋을 양육하는 직장인이 평일 3일 이상 야근하고 가끔 주말 출근 하다보면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재료역학에 제시된 연습문제는 1,000문제가 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도움되는건 사실이지만 수험생활을 길게 늘어뜨리는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꼭 GERE의 6판을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재료역학 최신판을 보시면 됩니다.

재료역학을 학부에서 배운 분이라면, 요약본 만 보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세한 내용까지 읽고 서브노트로 정리하고, 연습문제까지 다 풀려면 한 세월입니다.

연습문제까지 풀지 못하더라도 예제문제는 꼭 풀어보셔야 합니다.

 

2. 구조역학 (양창현 5판)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양창현 교수님의 역학책입니다.

저는 90년도 초반에 대학생활을 해서 SI 단위가 생소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SI 단위를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상세한 예제와 연습문제, 각종 해법들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제가 느낀 한 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반력과 처짐을 산정하는 문제를 '다음 그림에 나오는 보를 셈하시오.' 라는 주문에 웃음 아닌 웃음이 나더군요.

하시오? ... 이 문제를 셈을 해서 풀 수 있는건가? ... 계산을 해야하니 셈은 맞는거 같은데

저자는 어떤 의미로 역학의 풀이를 '셈'이라고 표현할까?...풀라는 문제는 안풀고 괜한데 궁금증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구조역학은 '신현묵'교수님의 4판을 같이 봤었습니다.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4판 이미지는 없네요)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어떤 책이든. 구조역학은 한 권만 제대로 보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서브노트 만들고 문제 풀면서 8개월 이상 소요된 듯 합니다.

 

3. 철근콘크리트 (민창식, 신현묵, 김우)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 기준 보시면 안되요)
이미지는 예스24에서 발췌했습니다.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애증의 철근콘크리트(RC)

토목구조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는 RC를 모르면 안됩니다. 세상의 대부분 구조체는 RC입니다.

재료역학으로 힘을 파악하고 그 작용과 반력의 원리 및 법칙을 이해했으면

구조역학으로 구조체에 작용하는 힘의 흐름과 그로 인한 변위와 변형을 풀어갈 수 있습니다.

그 구조체가 RC, PSC, STEEL 등의 재료로 구분된다면

그 재료(복합체)가 가지는 거동특성을 이해하고, 힘의 평형관계를 이용해서 작용하중에 견딜 수 있는

구조물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RC를 배우고 익히는 겁니다.

RC를 제끼고 구조기술사에 응시하는 것은 총 없이 군복만 입고 전장에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과목입니다.

단순보, 복철근보, T형보, 기형적인 보, 기둥, 기초, 옹벽 등

RC로 이뤄진 구조체를 힘의 평형관계로 부터 해석하고 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입니다.

토목(건축)구조기술사를 응시하시는 분은 개정된 콘크리트구조기준에 맞는 RC 책을 구매하세요.

콘크리트구조기준은 4~5년 주기로 개정됩니다. 개정된 사항은 시험문제에 출제됩니다.

반드시 최신으로 개정된 책을 구매하셔서 보세요.

친구나 선배등을 통해 책 물려받기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토목구조기술사를 응시하시는 분은 한계상태설계법으로 설명된 RC 책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토목구조기술사 수험생들은 한계상태설계법이 적용된 부재설계가 가능해야 합니다.

토목과 건축구조기술사 수험생들이 같이 공부하실 때 이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똑같지 않냐? 라고 말하실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똑같지 않습니다.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을 보신 분은 제 말 이해하실거에요.)

도로교(교량)는 한계상태설계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도로교가 아닌 구조물은 콘크리트구조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토목구조기술사를 준비하시는 분은 교량공학도 같이 겸비해야 하므로 한계상태설계법을 모르시면

RC가 수험생활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4. 프리스트레스트콘크리트 (신현묵)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철근콘크리트의 또다른 모습인 PSC 입니다.

토목구조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 모두 PSC가 출제되지만 빈도는 토목구조기술사에서 월등히 높습니다.

많은 교량구조물이 PSC를 이용한 교량이고, 이를 응용한 구조물이 계속 개발되고 보수, 보강 공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PSC의 기본개념, 손실, PSC가 갖춰야할 요소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설계부재 계산도 가능해야 합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시기를 추천드리지만. 이거만 보는데 5개월 걸렸습니다.

논술로 자주 등장하는 PSC는 FULL과 PARTIAL을 구분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자주 나오는데

책에서는 명쾌하게 나와있지만, 실무에서는 그 구분이 모호한 면이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보시고 출제되는 경향을 먼저 파악하시면 공부방향 설정에 도움이 됩니다.

혹시 PSC도 한계상태설계법?

넵,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도로교는 한계상태설계법이 원칙입니다.

슬슬 느낌이 오죠?...한계상태설계법이 뭐길래 자꾸 언급을 할까?...하면서 말이죠.

이게 커다란 하나의 카테고리를 이루게 되는 토목(교량)설계의 큰 틀입니다.

PSC 서적을 준비하실땐 한계상태설계법이 적용된 책을 구비하세요.

토목은 건축과는 다릅니다.

토목구조는 보(BEAM)와 교량과 한계상태설계법이 메인입니다.

 

5. 강구조공학 (강구조학회, 밤색)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토목구조물을 이루는 또다른 재료가 '강재' 입니다.

강재의 재료적인 특성과 거동, 힘의 평형관계를 이용해서 강구조 부재를 설계할 수 있도록 설명된 책입니다.

건축구조기술사는 건축법과 건축구조기준, (건축)강구조설계기준을 따르고

토목구조기술사는 도로교설계기준과 콘크리트구조기준, (교량)강구조설계기준을 따릅니다.

강구조학회에서는 밤색과 파란색. 두 권의 강구조공학과 강구조설계 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저는 책을 잘 못 골라서 파란색(건축구조)을 구매했었습니다.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뭐가 다르냐 싶으시죠? 저도 뭐가 다른지 모르고 구매했었습니다.

KDS 코드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가 관건입니다.

건축구조는 KDS 41을 기준으로 KDS 코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의 파란색 강구조설계는 KDS 41 31 00 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발간된 책입니다.

이미지는 국가건설기준센터에서 발췌했습니다.

그럼. 토목구조는 뭘봐야 하나?

서두에 설명드린 밤색 책(강구조공학)을 구매해서 보시면 됩니다.

6. 구조동역학 (김두기)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구조물은 정적 하중에 의해서 변위가 발생하지만, 동적 하중에 의해서도 변위가 발생합니다.

재료역학, 구조역학은 구조물의 정적해석을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구조동역학은 동적하중을 받는 구조물의 해석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꼭 보셔야 합니다.

구조물은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물은 외력에 의해 진동을 수반하며 해석시 외력과 진동특성에 관한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저는 토목구조기술사 시험에 세 번째 응시할 때가지 이 과목 쳐다보지도 않았고, 중요성도 몰랐습니다.

모르면 안됩니다. 건축구조에서도 동역학은 중요한 과목입니다.

토목구조에 출제되는 동역학의 문제는 대체로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운동방정식과 그 해석방법을 보시면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꼭 익혀두셔야 합니다.

김두기 교수님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저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분입니다.)

링크는 따로 두지 않겠습니다. 뜻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7. 교량공학 (조효남)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토목구조물 중에 사회기반시설로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일반적인 것이 '교량' 입니다.

댐이나 항만, 기타 수처리 시설도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만

토목구조기술의 정점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교량을 두고 하는 얘기일 것 입니다.

교량공학은 토목구조기술사를 준비하시는 분에게는 필수적인 과목입니다.

이 책을 다 보는데 6개월 걸렸습니다. 공식 보다는 교량 전반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 책입니다.

교량의 역사는 붕괴의 역사로 대별됩니다.

타코마 나로우 교량 붕괴를 통해 진동을 일으키는 풍하중을 연구하게 되었고

성수대교 붕괴를 통해 건설분야 감리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 책은 교량에 대한 지식을 확연하게 넓혀줍니다.

하지만 발간된지가 어언 20여년이 넘다보니 책이 설명하는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공법, 새로운 교량에는 항상 눈을 열어두시고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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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서를 설명하는데 일곱 과목의 책을 소개했습니다.

더 있습니다. 정역학, 소성해석, 구조안정론 등

여기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소성해석과 구조안정론의 책은 구매하지 않고

카페활동 등을 통해 얻은 자료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깊이가 많이 얕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과목만 보더라도 일반적인 직장인 기준으로 새벽, 밤에만 공부한다면

기본 2~3년은 훌쩍 넘어가버립니다.

볼 건 많은데, 시간은 왜이리 없는지 흐음...

다음에는 설계기준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수험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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