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시험을 접수하면 해당 날짜에 해당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처음 시험을 응시하는 분은

필기구는 무엇을 챙겨 가야 하는지?

도시락과 준비물은 뭐가 있는지?

화장실과 편의시설은 있는지, 타이머는 챙겨가야 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필기시험 준비물을 알아봅시다.


1. 필기시험 수험표

시험 접수를 하게 되면 위와 같은 수험표를 출력하게 됩니다. 

뒤에 몇 장이 더 있지만 맨 앞 페이지만 출력하믄 됩니다. 왜 출력하나? 핸폰에 저장해서 보면 되지 않나?

기술사 시험장에 가믄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 통신 기기(스마트워치 등)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원 꺼서 가방에 넣어두라고 합니다.

(2020년 이전까지만 해도 공단에서 핸드폰 전용가방 들고와서 그 번호 안 주머니에 넣게 했습니다.)

수험표에는 시험명, 종목, 수험번호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걸 다 기억하고 계신다면 출력 안해가도 됩니다.

시험명의 회차, 종목, 수험번호는 1교시부터 4교시 까지 매번 수기로 적게 되므로

수험표가 필요합니다. (3교시 정도되믄 수험번호가 저절로 외워지죠.)

이 연습지 왼쪽에 세로로 된 곳에 자신의 수험번호와 성명을 적고

제대로 작성은 되셨는지. 본인이 맞는지 신분증과 대조하면서 감독관들이 직접 확인하고

감독관 서명을 하게 됩니다. (감독 확인이 없는 답안지는 무효입니다. 아시죠? )


2. 신분증

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 을 말합니다.

시험 당일 신분증 없으면 시험 못치고 퇴장 당합니다.

본인 확인과 대리시험을 방지하고자 하는 공단의 방침입니다. 꼭 챙겨가세요.


3. 필기구

자기에게 잘 맞는 검정색 볼펜을 몇 자루 챙겨가셔야 합니다.

기술사 필기시험에는 빨간색, 파란색 등의 색상 볼펜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간혹 지워지는 볼펜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에 따른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 몫입니다.

그리고 수정테이프가 허용되므로 꼭 챙겨가세요.

또한 표를 그리거나 할 때 사용할 '자' 와 곡선등을 그릴 수 있는 '템플릿'도 허용됩니다.


4. 음료(물)

100분 동안 시험을 보다보면 긴장을 많이 해서 갈증이 심하게 납니다.

중간 중간 수분 보충 해주셔야 좋습니다.


5. 도시락

시험장은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보게 됩니다. 가까운 곳에 식당이나 편의점이 있으면 거기서 먹으면 되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습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점심시간에는 수험생들이 몰려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1분이 아까운 시험장에서 최선의 선택은 '도시락'입니다.

고칼로리가 아닌 허기를 달랠 정도면 됩니다.

도시락 이미지는 '만개의 레시피'에서 갖고 왔습니다.

기술사 시험은 에너지 소비가 굉장히 심합니다. 절대 점심 거르지 마세요.


6. 휴지 또는 물티슈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학교 마다 화장실 환경은 모두 다릅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여행용 티슈나 작은 물티슈를 꼭 챙겨가세요.


7. 계산기

토목구조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는 계산기가 필수죠.

문자연산이 가 능한 CAS 계산기를 갖고 가믄 감독관들이 리셋을 요청합니다.

감독관이 보는 앞에서 리셋을 해야 하므로, 자신의 계산기 리셋 방법은 꼭 알아두세요.

계산기 리셋은 매교시마다 이뤄집니다.


8. 탁상시계 (타이머)

1교시에 10문제를 써야 한다. 1문제 당 10분

2~4교시는 4문제를 써야 한다. 1문제 당 25분

타이머로 연습하셨던 분은 시험장에서 타이머를 보면서 풀이 시간을 배분하게 됩니다.

감독관은 시험 시작 전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한다는 얘길 합니다만

특별한 기능이 없는 디지털 타이머는 대부분 허용됩니다.

 

저는 필기시험만 18번을 봤습니다. 부산, 울산, 경기도 등지에서 시험을 보면서

교실 맨 앞 칠판(화이트보드) 위에는 항상 동그란 시계가 있었습니다.

따로 타이머나 시계는 챙겨가지 않고 동그란 시계로 시간을 배분했습니다.

감독은 시험시작 후 60분이 경과되면 퇴실 가능하다고 알려주고

종료 20분, 10분, 5분 남았다고 항상 알려줍니다.

 

한번은 

체력 방전되어 가는 4교시...3번째 문제를 막 작성 완료했는데.

감독이 '시험 종료 10분 남았습니다.' 라고 할 때의 그 긴장감

저의 악필은 거기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곤 했습니다. 10분만에 3페이지 끝내버리는 쓰레기 답안


이 정도만 챙기시믄 됩니다.

저는 항상 

1. 볼펜 2자루
2. 자와 수정테이프
3. 수험표와 신분증
요렇게만 챙겨들고 시험 보러 갔습니다.

가볍게 가셔서 머리 속에 혼잡한 내용들을  (답안지에) 모두 쏟아 내고 오세요.

여러분의 수험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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