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는 여름에도 계속 이어졌다.
더운 여름, 마스크를 끼고 시험을 보자니 갑갑하기도 하고 아는 것도 기억 나지 않을 듯 숨이 막힌다.
스터디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웠으니 이번 시험은 잘 봐야한다.
그리고 반드시 50점대를 넘겼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1교시, 한계상태설계법에서 부모멘트 구간의 최소 바닥판 철근 설치 규정... 그 많은 규정 가운데 하필이면 그냥 넘겼던 규정이 문제로 출제되었다.
다행히 표준트럭하중 KL-510 설명하는 문제는 나름 잘 적었다.
그런데...이상한 듣보잡 문제가 나왔다.

이게 뭐꼬? 최적설계?
허용응력설계, 강도설계, 한계상태설계 말고도 또 있었나?
이 글을 쓰는 시점(2024.11)에서는 성능기반설계, 최적설계가 구조물의 설계기법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2020년도에는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기술사 시험은 다양한 것을 명확히도 물어보는 시험이다.
한 번도 들어보거나 책에서 보지 못하면 뭐 하나 적을 것이 없다.
참담한 심정으로 시험을 치르고 얼마 후 점수 공개의

121회 필기시험 점수보다 더 낮게 나왔다.
특히나 2교시와 4교시는 절망적인 점수가 나와버렸다.
하~ 이제 6개월을 기다려야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네. 도무지 언제까지 봐야 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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