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는 공부에 필요한 도서를 말합니다.

기본서는 토목구조기술사를 공부하는 도서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도서를 지칭합니다.

누구는 어떤 책으로 어떻게 보면서 공부하고 합격했더라. 하는 얘기는 토목구조기술사에 처음 응시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참 반가운 얘기이며, 방향을 제대로 짚어가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을 구매했는데, 이게 과연 맞나? 싶은 교재도 있기 마련입니다.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봤던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며, 자신에게 안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독학으로만 했기 때문에 여러분의 수험생활과 다를 수 있습니다.

1. 재료역학 (JAMES. GERE 6판)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습니다. 예제문제도 다 풀어보고, 연습문제는 솔루션을 참고해가며 지루하게 지루하게

봤었습니다. 그리고 서브노트로 요약까지 했었습니다.

왜 이 책을 봐야할까? 처음에는 의아해 하면서 봤지만, 볼수록 구조역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게 사실입니다.

1년 정도 봤었습니다. 

책 한권 보는데 1년 걸린다 카니...살짝 어이 없으실텐데
가정에서 아이 셋을 양육하는 직장인이 평일 3일 이상 야근하고 가끔 주말 출근 하다보면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재료역학에 제시된 연습문제는 1,000문제가 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도움되는건 사실이지만 수험생활을 길게 늘어뜨리는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꼭 GERE의 6판을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재료역학 최신판을 보시면 됩니다.

재료역학을 학부에서 배운 분이라면, 요약본 만 보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세한 내용까지 읽고 서브노트로 정리하고, 연습문제까지 다 풀려면 한 세월입니다.

연습문제까지 풀지 못하더라도 예제문제는 꼭 풀어보셔야 합니다.

 

2. 구조역학 (양창현 5판)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양창현 교수님의 역학책입니다.

저는 90년도 초반에 대학생활을 해서 SI 단위가 생소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SI 단위를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상세한 예제와 연습문제, 각종 해법들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제가 느낀 한 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반력과 처짐을 산정하는 문제를 '다음 그림에 나오는 보를 셈하시오.' 라는 주문에 웃음 아닌 웃음이 나더군요.

하시오? ... 이 문제를 셈을 해서 풀 수 있는건가? ... 계산을 해야하니 셈은 맞는거 같은데

저자는 어떤 의미로 역학의 풀이를 '셈'이라고 표현할까?...풀라는 문제는 안풀고 괜한데 궁금증을 갖기도 했었습니다.

구조역학은 '신현묵'교수님의 4판을 같이 봤었습니다.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4판 이미지는 없네요)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어떤 책이든. 구조역학은 한 권만 제대로 보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서브노트 만들고 문제 풀면서 8개월 이상 소요된 듯 합니다.

 

3. 철근콘크리트 (민창식, 신현묵, 김우)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 기준 보시면 안되요)
이미지는 예스24에서 발췌했습니다.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애증의 철근콘크리트(RC)

토목구조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는 RC를 모르면 안됩니다. 세상의 대부분 구조체는 RC입니다.

재료역학으로 힘을 파악하고 그 작용과 반력의 원리 및 법칙을 이해했으면

구조역학으로 구조체에 작용하는 힘의 흐름과 그로 인한 변위와 변형을 풀어갈 수 있습니다.

그 구조체가 RC, PSC, STEEL 등의 재료로 구분된다면

그 재료(복합체)가 가지는 거동특성을 이해하고, 힘의 평형관계를 이용해서 작용하중에 견딜 수 있는

구조물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RC를 배우고 익히는 겁니다.

RC를 제끼고 구조기술사에 응시하는 것은 총 없이 군복만 입고 전장에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과목입니다.

단순보, 복철근보, T형보, 기형적인 보, 기둥, 기초, 옹벽 등

RC로 이뤄진 구조체를 힘의 평형관계로 부터 해석하고 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책입니다.

토목(건축)구조기술사를 응시하시는 분은 개정된 콘크리트구조기준에 맞는 RC 책을 구매하세요.

콘크리트구조기준은 4~5년 주기로 개정됩니다. 개정된 사항은 시험문제에 출제됩니다.

반드시 최신으로 개정된 책을 구매하셔서 보세요.

친구나 선배등을 통해 책 물려받기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토목구조기술사를 응시하시는 분은 한계상태설계법으로 설명된 RC 책도 같이 보셔야 합니다.

토목구조기술사 수험생들은 한계상태설계법이 적용된 부재설계가 가능해야 합니다.

토목과 건축구조기술사 수험생들이 같이 공부하실 때 이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똑같지 않냐? 라고 말하실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똑같지 않습니다. (도로교설계기준-한계상태설계법을 보신 분은 제 말 이해하실거에요.)

도로교(교량)는 한계상태설계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도로교가 아닌 구조물은 콘크리트구조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토목구조기술사를 준비하시는 분은 교량공학도 같이 겸비해야 하므로 한계상태설계법을 모르시면

RC가 수험생활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4. 프리스트레스트콘크리트 (신현묵)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철근콘크리트의 또다른 모습인 PSC 입니다.

토목구조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 모두 PSC가 출제되지만 빈도는 토목구조기술사에서 월등히 높습니다.

많은 교량구조물이 PSC를 이용한 교량이고, 이를 응용한 구조물이 계속 개발되고 보수, 보강 공법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PSC의 기본개념, 손실, PSC가 갖춰야할 요소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설계부재 계산도 가능해야 합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시기를 추천드리지만. 이거만 보는데 5개월 걸렸습니다.

논술로 자주 등장하는 PSC는 FULL과 PARTIAL을 구분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자주 나오는데

책에서는 명쾌하게 나와있지만, 실무에서는 그 구분이 모호한 면이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보시고 출제되는 경향을 먼저 파악하시면 공부방향 설정에 도움이 됩니다.

혹시 PSC도 한계상태설계법?

넵,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도로교는 한계상태설계법이 원칙입니다.

슬슬 느낌이 오죠?...한계상태설계법이 뭐길래 자꾸 언급을 할까?...하면서 말이죠.

이게 커다란 하나의 카테고리를 이루게 되는 토목(교량)설계의 큰 틀입니다.

PSC 서적을 준비하실땐 한계상태설계법이 적용된 책을 구비하세요.

토목은 건축과는 다릅니다.

토목구조는 보(BEAM)와 교량과 한계상태설계법이 메인입니다.

 

5. 강구조공학 (강구조학회, 밤색)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토목구조물을 이루는 또다른 재료가 '강재' 입니다.

강재의 재료적인 특성과 거동, 힘의 평형관계를 이용해서 강구조 부재를 설계할 수 있도록 설명된 책입니다.

건축구조기술사는 건축법과 건축구조기준, (건축)강구조설계기준을 따르고

토목구조기술사는 도로교설계기준과 콘크리트구조기준, (교량)강구조설계기준을 따릅니다.

강구조학회에서는 밤색과 파란색. 두 권의 강구조공학과 강구조설계 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저는 책을 잘 못 골라서 파란색(건축구조)을 구매했었습니다.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뭐가 다르냐 싶으시죠? 저도 뭐가 다른지 모르고 구매했었습니다.

KDS 코드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가 관건입니다.

건축구조는 KDS 41을 기준으로 KDS 코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위의 파란색 강구조설계는 KDS 41 31 00 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발간된 책입니다.

이미지는 국가건설기준센터에서 발췌했습니다.

그럼. 토목구조는 뭘봐야 하나?

서두에 설명드린 밤색 책(강구조공학)을 구매해서 보시면 됩니다.

6. 구조동역학 (김두기)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구조물은 정적 하중에 의해서 변위가 발생하지만, 동적 하중에 의해서도 변위가 발생합니다.

재료역학, 구조역학은 구조물의 정적해석을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구조동역학은 동적하중을 받는 구조물의 해석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꼭 보셔야 합니다.

구조물은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재료에 따라 각기 다른 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물은 외력에 의해 진동을 수반하며 해석시 외력과 진동특성에 관한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저는 토목구조기술사 시험에 세 번째 응시할 때가지 이 과목 쳐다보지도 않았고, 중요성도 몰랐습니다.

모르면 안됩니다. 건축구조에서도 동역학은 중요한 과목입니다.

토목구조에 출제되는 동역학의 문제는 대체로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운동방정식과 그 해석방법을 보시면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꼭 익혀두셔야 합니다.

김두기 교수님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저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분입니다.)

링크는 따로 두지 않겠습니다. 뜻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7. 교량공학 (조효남)

이미지는 교보문고에서 발췌했습니다.

토목구조물 중에 사회기반시설로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일반적인 것이 '교량' 입니다.

댐이나 항만, 기타 수처리 시설도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만

토목구조기술의 정점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교량을 두고 하는 얘기일 것 입니다.

교량공학은 토목구조기술사를 준비하시는 분에게는 필수적인 과목입니다.

이 책을 다 보는데 6개월 걸렸습니다. 공식 보다는 교량 전반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 책입니다.

교량의 역사는 붕괴의 역사로 대별됩니다.

타코마 나로우 교량 붕괴를 통해 진동을 일으키는 풍하중을 연구하게 되었고

성수대교 붕괴를 통해 건설분야 감리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 책은 교량에 대한 지식을 확연하게 넓혀줍니다.

하지만 발간된지가 어언 20여년이 넘다보니 책이 설명하는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공법, 새로운 교량에는 항상 눈을 열어두시고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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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서를 설명하는데 일곱 과목의 책을 소개했습니다.

더 있습니다. 정역학, 소성해석, 구조안정론 등

여기서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소성해석과 구조안정론의 책은 구매하지 않고

카페활동 등을 통해 얻은 자료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깊이가 많이 얕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과목만 보더라도 일반적인 직장인 기준으로 새벽, 밤에만 공부한다면

기본 2~3년은 훌쩍 넘어가버립니다.

볼 건 많은데, 시간은 왜이리 없는지 흐음...

다음에는 설계기준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수험생활을 응원합니다. 

잠은 제대로 주무셨나요?

걱정되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시간은 다가오고 그럴수록 긴장은 배가 됩니다.

면접시간이 오전10시인 경우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 전 날 일찍 주무셔야 합니다. 한 글자 더 본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 잊고 그냥 주무세요.

서울이 아닌 타 지역의 경우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실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야 해요.

아침은 거르지 마시고 꼭 드세요. 편의점에서 죽을 드시더라도 꼭 드세요.

나 원래 아침 안먹는데. 와 자꾸 먹으라 카는데. 참 지 밖에 모르네. 초심을 잃었네~

넵. 싫으믄 안드셔도 됩니다.

해당 공단지사에 가는 길에는 어색한 정장을 입은 분들이 종종 보이게 될겁니다.

그 분들 따라가면 됩니다. 그 시간 그 길에는 모두 면접을 보기 위해 모입니다.

면접이 오전10시라고 하더라도 해당 공단지사에는 20~30분 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9시50분이 되어도 도착하지 않으면 (어찌 알고) 전화가 옵니다. '네~ 공단인데요. 오고 계시죠?'

우여곡절. 면접장에 도착하믄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대기실에는 정장 입으신 분들 잔뜩 앉아서 핸폰을 보시거나 서브노트를 보고 계실겁니다.

9시50분이 되믄 면접안내 하시는 분이 5층으로 안내합니다.

5층에 가믄 신분증 확인하고 비번호를 부여받고 해당 좌석에 앉습니다.

이때 우황청심환을 드시는 분이 계십니다. (네, 드시는 타이밍이 적절합니다.)

꼭 먹지 않아도 됩니다만 멘탈 붕괴가 우려된다면 좋은 방안이긴 합니다.

그리고 면접시 주의사항을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5층에 올라와서 부터는 옆자리에 아는 분이 계셔도 인사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옆자리에 계신 분은 내 다음 순서의 면접자 이므로 내가 면접부스를 나와서

얘기를 하는 순간, 부정행위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오지라퍼는 그런 삭막한 분위기가 너무 싫습니다.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등을 해야 인간미가 있는... 미안함다.)

뭐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층(면접자 임시대기) 9시30~55분

5층(면접자 오리엔테이션) 10시

지하1층(면접장소) 10시20분 부터 번호 순서대로 (맨 마지막 순번은 11시 20분 정도에 보게됨)

지하로 내려오게 되면 그때부터 실감이 제대로 납니다.

아. 면접 보러 왔구나.

자신의 차례가 되면, 앞에 계신 면접 진행위원이 안내를 해주십니다.

해당 비번호에 방 앞에서 노크(꼭 하세요.)를 하고 문을 열고 들어서면

처음 뵙는 세 분이 앉아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자리에 앉는 순간

이제는 모든 것이 본인의 실력과 임기응변, 그리고 운에 달렸습니다.

그리고...여러분은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왜? 지금 이 글을 읽는 분은 기술사가 되려고 마음 먹은 분이고

기술사의 자질을 갖추려고 계속 찾아보는 분이실거니까요.

지금의 순간도 기술사가 되는 과정의 하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러분은 이미 기술사가 안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필기시험 합격 후 응시자격서류를 통해서 경력을 검증 받고, 면접시험 접수를 하게 된다면

이제 면접시험까지 대략 20일~30일 정도의 기한이 남게 됩니다.

이때부터 응시자는 슬슬 걱정이 됩니다.

필기 때는 뭐라도 쓰면 되지만 면접에서 무엇을 물어볼지, 그에 대한 대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의 범위는 어떻게 될런지?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실무 문제를 물어보면 어떡하지?

합격한 선배들한테 연락해볼까?

별의 별 걱정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기술사 취득의 과정이므로 받아들이고 준비해야겠죠? ^^

각종 포털사이트와 구글링, 유튜브에 '토목구조기술사 면접', '기술사 면접', '기술사합격요령'등

다양한 검색어로 다양한 블로그와 매체를 접하게 되실겁니다.

도움은 되지만 맹신은 하지마세요.

잘하고 못하고는 본인의 공부량과 임기응변 오로지 본인 혼자만의 몫입니다.

여러 매체를 접해도 걱정은 매한가지. 뭔가 후련하지가 않습니다. 확신도 없습니다.

저의 경우 (토목구조기술사)

김ㅇ철 님의 논술교재와 제가 작성한 논술 서브노트를 봤습니다. 그것도 대~~~ 충 봤습니다.

필기시험 준비할 때만큼 보지 않았어요. 정말 겉핥기 하듯 설렁설렁 봤습니다.

필기합격 이후에도 매일 야근의 연속이었으므로,

필기합격이라는 1차적인 안도감과 야근이라는 명분(?)으로 대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 가량 면접일자가 도래하자

안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발 등에 떨어진 불)

토목구조인데, 사고사례와 그에 대한 대책은 뭐가 있지?

실무에서 구조계산시 적용하는 계수와 그 필요성

바뀐 설계기준에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은?

가리늦게 이것 저것 뒤져가며 며칠을 열중했습니다.

그리고 불합격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하지 마세요. 운 좋게 자기가 아는 문제가 나오면 대답은 할 수 있지만

시험을 운에 맡길 수는 없습니다.

토목구조기술사는 사회기반시설물이 안전한 구조물이 되도록 설계하고 시공, 감리에 필요한 사항을 지도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각 기준 내용을 숙지하고 사고나 문제 발생시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기술사 면접은

기술사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을 뽑는 시험이 아니고, 기술사 자격을 갖춘 자를 검증하는 시험입니다.

그래서...뭐 보면 되는데? (와이리 사설이 기노?  합격하드만 초심을 잃었네. 니일 아이다 이기네.)

넵. (ENFJ 라서 사설이 좀 길었...)

1. 여러분이 갖고 계신 논술 서브노트

2. 토목구조기술사의 기본서

3. 사고사례

이렇게 보시믄 됩니다.

이기 뭐고?!!! 기냥 다 보라는 기네? 와~ 기껏 시간 내서 읽었더만 니도 별 수 없네.

넵. 저도 별 수 없습니다.

면접시험을 위해 해당 부스에 노크하며 면접위원 앞에서 인사하는 순간

여러분은 이미 기술사 이어야 합니다.

즉, 그만큼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하고, 그에 걸맞는 자세와 품위, 인격을 배양하고 있어야 합니다.

공부가 덜 되었고, 기술사 자세를 배양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가능성을 내포해야 하며

면접위원은 그 가능성을 꿰뚫어 봅니다. 그리고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을 합격 시킵니다.

절대. 기술사가 될 자질이 없는 사람을 합격 시키지 않습니다.

면접위원은 모두 기술사이시고, 후배를 선출하는 과정에 계신겁니다.

여러분이 면접위원이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쩔 줄 몰라하는 어리버리 후배를 만들고 싶을까요?

이미 실무에 종사하시며 많은 것을 아는 분이시더라도 실무자=기술사의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실무자는 해당과업을 수행하는 기술자이고,

기술사는 전문적인 지식과 사고 및 문제 발생시 대처능력을 갖춘 기술인 입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기술사 마인드가 바로 서 있다면 이미 책을 펴들고 계실겁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절대 뒤에 숨지 않으실거에요. 앞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 분이 '기술사'입니다.

자 이제~

다음 면접부스에 입장하실 분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필기 합격후 면접시험을 접수하게 됩니다.

면접시험을 가만히 보믄 2024.04.01 ~ 2024.04.13 / 2024.07.20 ~ 2024.08.02 / 2024.10.26 ~2024.11.06

이렇게 12일~20일 정도의 기간동안 보게 됩니다.

한 회차에 필기합격자는 몇 백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종목마다 면접 일자를 지정해두게 됩니다.

즉, 필기합격자가 면접일자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시험 접수시 해당 종목에 대한 면접시험 일자가 지정이 됩니다.

응시자는 오전10시. 오후12시40분. 오후2시. 오후3시40분 등으로 타임별로 지정된 인원에 맞게 접수하면 됩니다.

오전에 면접보는게 좋다고 하니 오전10시로 접수할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접수 당일 지나서 접수하게 되면오전시간대는 이미 마감되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시험의 시간은 개인적인 컨디션에 따라 다르고, 면접위원들의 컨디션과 분위기에 따라 다르므로어느 시간대가 좋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면접은 서울에 위치한 공단지역본부에서 보게 되므로 부산, 제주 등 먼 지역에서 오시는 경우에는 하루가 꼬빡 소요됩니다.

새벽을 뚫고,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어색한 넥타이와 질이 덜 들어서 뒷꿈치 까져서 아픈 구두를 신고서 4시간이 넘도록 상경해서 면접 봤는데 불합격하는 그 참담한 심정

저는 두 번이나 겪었기에 그 아픈 마음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합격에 점점 다가가는 여러분의 도전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보여주세요. 본인의 실력이 충분히 기술사의 자질을 갖추었다는 것을...

이제는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필기시험을 합격한 후 보게 되는 면접시험

그런데 알아야 할 사항이 몇 개 있으므로 그 얘기부터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기술사는 경력사항이 중요하기 때문에 필기합격이라고 발표가 나오면

'필기합격자'가 아닌 '필기합격(예정)' 라고 합니다.

Q-NET 공지사항에 합격 현황에도 합격(예정) 현황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할 정도의 실력은 갖추었으나, 경력으로 검증을 못받았기 때문에 필기합격자는 제한기한 내에

'응시자격서류'를 제출하여 해당 기술사에 대한 경력 요건이 충족되는지를 검증받아야 '필기합격자'가 됩니다.

뭐? 그런게 있었어?

건강보험 같은 4대보험으로 신원 확인 되고, 건설기술인협회 또는 엔지니어링협회랑 연계해서 경력사항은

산업인력공단에서 다 아는거 아냐? 이거를 일일이 서류로 확인까지 시켜줘야 해?

라고 생각하신다믄 아직 기술사에 대해 좀 더 아셔합니다.

핸드폰으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 세상은 여러분에 대해서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알 필요가 없으니까요.

여러분의 존재 중 일부인 건설기술경력을 알려야 그제서야 신원확인과 경력정보를 확인해줍니다.

필기합격 후 기한 내에 응시자격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필기합격은 취소가 됩니다.

간혹, 동일 직종군에 계시지 않거나, 경력사항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있습니다. 유사직종 인거 같은데 인정해줄려나?

판단은 산업인력공단에서 합니다.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서류를 잘 챙기는 것은 오로지 필기합격 하신 분의 몫입니다.

기술사 취득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Q-NET홈페이지는 늘상 방문하는 분이실겁니다.

그에 대한 공지사항도 늘 꼼꼼히 챙겨보셔야 합니다. 자격시험 요건과 종목, 검정과정은 계속 바뀝니다.

기술사를 취득하신지 아주 오래 되신 분이나 타 분야 기술사께서 겪으신 일을 더듬어서 그를 따라가면 안됩니다.

꼭 Q-NET에서 고객지원 / 공지사항 /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격서류 제출 유의사항 안내와 첨부파일을 확인해보시고

작성하세요. 공단에 전화하믄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링크는 걸지 않겠습니다. 첨부파일도 걸어놓지 않겠습니다.

홈페이지는 언제라도 바뀌므로 부푼 기대로 링크 따라갔는데 안되믄 참 허무하잖아요.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2022.04.16(토)에 있었던 127회 기술사 필기시험

그 합격자 발표에서 '송이사'님이 합격했다.

역학, 철콘, 강구조를 그렇게나 잘 풀더니 시험3번만에 합격했다.

배가 아파야 하는데, 마음에서 우러나와 축하해주고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낸 송이사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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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9

울산스터디를 시작하고서 6개월이 지난 후 새로운 멤바가 영입되었다.

L건설에서 공무를 담당하신다는 '세계일화(조팀장)'님

건축구조기술사를 준비중인데, 울산스터디에 합류했다.

이제 울산스터디의 멤바는 토목구조2명, 건축구조2명이 되었다.

누가 젤 잘하냐고? 송이사가 젤 잘하더라.

누가 젤 열심히 하냐고? 조팀장이 젤 열심히 하더라.

누가 젤 못하냐고? 내가 젤 못하더라.

리부장님은 뭐하냐고? 나보다 잘하더라.

 

너는 도대체 뭐하냐? 공부 제대로 안하냐?

일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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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토요일) 세린작은도서관

새로운 멤바가 스터디에 합류했다.

토목구조기술사를 준비중인 '제우스악마(리부장)'님

같은 종목을 준비하고 있어서 나로서는 참 반가운 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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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토요일)

울산 중구 다운동의 세린작은도서관에서 '모범감자(송이사)'님과 함께 시작한 스터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둘 이서 시작한 스터디, 매주 토요일 9시 세린작은도서관에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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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3월21일 토요일, 오전 8시30분

부산대학교 앞 '모임공간R'

스터디그룹 멤바들과 첫 만남을 가지던 날

코로나19의 맹렬한 기세가 전국으로 뻗어가던 시기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전국의 도서관을 비롯, 사람들이 모일 만한 공간은 모조리 인원 수 제한과 폐쇄가 되던 때.

그래도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스터디그룹을 결성한 마스터

건축사무소를 운영중이신 건축사님

핸섬한 트랭크스

포스가 남다는 베지타

큰 키의 듬직한 청년 윤대리

그리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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