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했던 내용을 하나씩 채우다 보니 마지막 내용까지 왔네요.

직장 생활과 기술사 공부는 앞에서 했던 내용중에 다 있습니다.

그래도 몇 자 남겨 봅니다.

(직장 생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누구나 직업을 가지고 직장 생활을 합니다.
일을 잘 하시는 분
어떤 프로젝트를 맡겨도 끝끝내 기한 지켜서 마감하시는 분
대충 놀면서 설렁설렁 하다가 남에게 책임을 맡기는 분
짜증내고 불평하면서  옆사람 불편하게 하는 분
우리내 직장생활은 이러한 일하는 모습으로 기억되고, 회자됩니다.

기술사공부를 직장에서 하는 분들은 없을겁니다.
그럴 시간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업무에 대한 부담이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직장은 없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직장내에서 기술사 공부를 하시면 좋게 보실 분들은 없습니다.

직급이 높거나 직속상사에게는 공부한다는 얘기를 가급적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 분들은 겉으로는 지원해준다. 응원해준다 카지만

말 뿐입니다.

일이 지연되거나 꼬여서 일정이 틀어지거나 변경작업이 수반되게 되면
반드시 공부 탓으로 돌립니다.

아니나 다를까
일하다가 틈나서 공부한다는게 쉬운게 아니지만
막상 틈이나서 공부하다보면 업무의 흐름이 끊기게 되고
일의 방향이 엉뚱하게 흘러가기 일쑤입니다.

직장은 일하는 공간, 나의 사업과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토목구조기술사에 응시하신다면,
설계회사, 시공회사, 관공서 등 어디에서 근무하시더라도
업무에 해당하는 내용은 기술사 공부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내가 업무중 경험해 본 것이 간혹 문제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역 작성을 하다보니 개략 공사비 산정하라는 문제)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하다보니 DFS에 관한 문제)

토목구조기술사는 봐야할 과목이 많고, 계산을 수반하는 아주 어려운 종목입니다.
설계기준 및 매뉴얼, 법령 또한 이 종목을 더욱 광범위하게 만듭니다.

설계회사에 계신 분들은 '설계기준'을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콘크리트 구조기준을 보는데 뭐라 그럴 사람 없죠?

시공회사에 계신 분들은 '시방서'를 달달 외우고 있으실겁니다.
시방서 조목 조목 훑어볼 시간은 없더라도 그거 본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없죠?

직장에서는 열심히 일하시되
설계기준과 시방서를 옆에 두고 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KDS와 KCS를 집에서 따로 정리해서 본다? 이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업무와 연관된 것이므로 내 책상 위에 KDS와 KCS를 구비해두고 일을 하세요.

즉, 업무가 공부다.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시믄 됩니다.

 


(기술사 공부)
업무시간에는 열심히 일하시고, 가능하면 야근은 하지 마세요.
이게 잘 안되죠.

저는 14번을 시험 보는 동안, 시험 전날은 항상 야근이었습니다.
직원들과 상사분은 기술사 시험을 언제 치는지? 내가 시험에 응시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그런걸 배려해달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도 안되구요.

당연히 늦게까지는 못보고 1시간 보다가 시험을 보러가곤 했습니다.

업무가 기술사 공부다.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시고
언제라도 시간만 가능하면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서브노트 들고 댕기면서 보면 됩니다.

공부는 혼자서 하는 거지만
하겠다는 의지와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함을 갖춰야 합니다.


여러분의 수험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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