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회 기술사 필기시험도 끝났고, 방재교육도 끝난 5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출동 준비를 합니다.

(또 어데 갈라꼬?)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운악리 산163

 

경기도에서의 출렁다리는 포천이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출렁다리를 확인하다가

운악산 출렁다리를 알게됐습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지어진 교량이라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은 모양입니다.

 

언제나처럼 출발은 지하주차장에서...

왜 지하에는 이상한 냄새가 계속 나는지...차 안에서도 그 냄새가 납니다. (세차 좀 해~)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동거리 90km가 넘는데도, 마냥 즐겁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한참을 달렸습니다.

 

운악산 공영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운악산 공영주차장 입구

공영주차장에 도착해서 진입하니, 정산소 안에 아주머니 한 분이 주차요금은 선불이라고 하십니다.

경차, 소형, 대형 등 현금으로만 정산을 하십니다. (카드 안됨...요즘 세상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에 오르려니 

등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등산복 안입은 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ㅋㅋㅋ

(제 목적은 산 정상이 아닙니다.)

 

차도 우측변에 스크린포장된 보행로를 따라 오르면 됩니다.

저도 초행이라 이정표 봐가면서, 주변 경치에 어울려 산을 오릅니다.

 

곧 나온 가평9경의 안내판

 

운악산 초입에 '119 의용소방대'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유니폼을 입으신 여성 두 분께서

'안전 산행 하세요.' 하면서 제게 인사를 건네십니다.

'네~ 수고하세요.'

 

산행중 위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의용소방대 분들이 자원봉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이 그렇게나 험하다는 말인가?)

 

백년폭포를 알리는 안내판

 

한참 오르막을 가다가 만난 라멘교인지 박스교인지 알 수 없는 소교량

산 중 계곡에 위치한 교량 상류부는 유수에 의해 내려온 돌과 유송잡물에 의해 지저분하게

막혀 제대로된 통수단면이 안보이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 교량은 그나마 낫군요.

우측 날개벽은 기초부가 세굴된 모양입니다.

이런 날개벽을 보면 불쌍해 보입니다. (뭐라카노?)

 

20여분을 오르다보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출렁다리 입구 입니다.

 

 

어?!!! 데크계단이...

아니 이렇게나 길게 계단이 늘어서 있는...

 

언제 다 올라가노?!!!

 

100 / 418 

설마 418 계단 중에 100 계단 째에 붙은건 .... 맞네요.

 

꾸엑~

200 / 418

 

오늘이 내 생애 가장 젊은날

맞는 말인데, 감악산 이후 이렇게 많은 데크계단은 오랜만이야.

 

이제 300계단

 

오늘도 기대가 된다

뭐라카노...오르다가 내가 뒈질거 같은 계단이여.

 

계단을 한참 오르면

길게 늘어선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우왕~ 418 계단

인자 다 왔습니다.

 

출렁다리 입구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색상의 명판

 

 

자~ 이제 건너볼까요~

 

교량 시점 (진행방향) 좌측의 앵커리지

2열 케이블이 힌지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앵커리지

 

케이블 주탑입니다.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좌, 우측 각 4열 케이블이 주탑에 고정되고

앵커리지로 2열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측 주탑 측면에 교량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좌측4열, 우측4열

케이블 가이드는 3미터 간격으로 펼쳐져 있습니다.

 

산악교량은 악천후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운악산 출렁다리(보도현수교)는 산악 기후에 맞게끔

상판은 그레이팅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시점 -> 종점 방향
종점 -> 시점 방향

종점으로 이동하는 동안

출렁거림이 아예 없습니다.

저 혼자 건너서 그런듯 한데, 50여명이 동시에 건너도 출렁임이 없을듯한 느낌입니다.

(뭐고? 50명이 몇 ton인줄 아나?... 갈수록 뻥이 늘어가네)

 

종점부에 위치한 안내소

 

안내소 옆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종점부에는 눈썹바위와 입구의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대로 갈 순 없죠.

역방향으로 다시 갑니다.

 

아까는 안보였던, 주케이블에 수직으로 늘어진 행어가 보입니다.

행어가 별게 아닌거 같아도

중앙부 처짐에 의해 현수선을 이룬 케이블을 주탑에 연결하면

시점과 종점부는 보도 진입 경사가 상당히 급하게 되어 보행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지점에 가깝게 교량상판을 수평으로 유지하게 하고 주케이블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행어가 이럴때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뭔 소리야? 이런 설명 하지마. 안 듣고 싶어)

 

앵커리지와 교대부에는

볼록 솟은 캡이 있는데, 이는 지지력 확보를 위해 설치한 앵커 또는 소구경 말뚝 상단을 덮은 캡인듯 합니다.

 

교량 종점 -> 시점 방향으로의 진행 사진은 찍질 못했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종점부에서 하산을 위해 산길을 내려갑니다.

 

산세가 험해서

종점부의 하산은 경사가 심하고, 목계단의 높이가 제각각입니다.

 

아동을 동반한 산행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혈기 넘치는 청소년이라면 모를까

가족 동반 출렁다리 투어는 교량 시점부로 이르는 데크 계단을 이용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5월의 끝자락인데도 하산 길에 더워서

옆에 있는 계곡물에 세수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선 안돼~ 아름다운 강산을 오염시키고 그렇게 해서는 안돼~)

 

하산 후에 주차장으로 이르는 길

땀이 한바가지 입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사전투표를 하러 갑니다.

오늘 운행 거리는 173.5km

 

기술사 시험과 방재교육에 찌든 5월을 씻어내는 출렁다리 투어는 여기까지 입니다.

 

지난 포천 투어부터 시작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했습니다.

https://youtu.be/rY5ypMitPMU?si=Ro-nequ1w99C1Tef

 

+ Recent posts